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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먼저 만나는 현대차의 미래 전기 SUV, 크레이터 콘셉트의 새로운 도전

읽는 시간 약 10분

아직 도로에 나오지 않은 SUV를 가상 공간에서 직접 운전하다

자동차를 실제로 구매하거나 시승하기 전에 게임을 통해 차량을 먼저 경험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아직 양산 단계에 들어가지 않은 전기 SUV 콘셉트카를 글로벌 레이싱 게임에 등장시키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알리고 있다.

현대차는 글로벌 게임 기업 유비소프트의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 ‘더 크루 모터페스트’에 콤팩트 전기 SUV 콘셉트카인 ‘크레이터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번 차량은 게임의 시즌 11 업데이트를 통해 오프로드 탐험을 상징하는 모델로 등장한다.

크레이터 콘셉트는 단순한 전시용 차량이 아니다. 게임 이용자는 실제 차량을 운전하듯 가상 환경에서 차량을 조작하고 험난한 지형을 통과할 수 있다. 특히 진흙이나 바위 등으로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차량에 장착된 와이어를 활용해 빠져나오는 윈치 기능도 경험할 수 있다.

현실에서는 아직 만나기 어려운 미래형 전기 SUV의 특징을 게임 속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업은 기존 자동차 마케팅과 차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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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하와이 배경의 오픈월드에서 즐기는 오프로드 주행

‘더 크루 모터페스트’는 넓은 오픈월드 환경에서 다양한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레이싱 게임이다. 게임의 주요 무대는 하와이이며, 이용자는 정해진 레이싱 트랙뿐 아니라 광범위한 지역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여러 종류의 자동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크레이터 콘셉트는 이러한 게임의 특성과 잘 어울린다. 일반적인 도로 주행뿐 아니라 산악 지역이나 비포장 구간 등 다양한 지형을 달리는 방식으로 차량의 오프로드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게임 안에서는 차량이 험한 환경에 빠지는 상황도 연출할 수 있다. 진흙이나 바위가 많은 곳에서 차량의 움직임을 조작하고 필요한 경우 윈치를 활용해 장애물을 벗어나는 과정은 일반적인 도심형 전기차와는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차량의 외관과 성능을 이용자 취향에 맞게 조정하는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지원된다. 이를 통해 같은 차량이라도 이용자마다 서로 다른 스타일로 꾸미고 주행할 수 있다.

직접 만든 오프로드 코스에서 차량 성능을 시험한다

이번 협업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은 이용자가 직접 주행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게임에 적용된 ‘트랙포지’ 기능을 활용하면 이용자가 원하는 형태의 주행 코스를 구성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단순히 게임사가 제공하는 코스를 반복해서 달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것이다.

오프로드 차량은 주행 환경에 따라 체감되는 특징이 크게 달라진다. 평탄한 도로와 달리 경사면, 바위, 진흙 등에서는 차량의 차체 형태와 주행 특성이 더욱 중요하게 느껴진다.

따라서 크레이터 콘셉트를 이용해 직접 험로 코스를 만들고 주행하는 과정은 현대차가 강조하는 오프로드 이미지를 게임 안에서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크레이터 콘셉트는 어떤 차량인가

크레이터 콘셉트는 현대자동차 미국기술연구소가 디자인한 콤팩트 오프로드 전기 SUV다.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해 11월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였다.

이 차량은 단순히 새로운 전기 SUV 디자인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차가 앞으로 오프로드 분야에서 어떤 방향을 추구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콘셉트카로 개발됐다.

특히 현대차의 오프로드 특화 전략인 XRT와 연결되는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차체 곳곳에는 거친 환경에서도 견고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요소가 배치됐으며, 하부 보호를 고려한 구조와 독특한 형태의 휠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크레이터 콘셉트에 ‘아트 오브 스틸’이라는 디자인 방향을 적용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강철이 가진 단단함과 견고함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육각형 형태를 활용한 휠 디자인과 차체 보호 요소 역시 일반적인 도심형 SUV와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전체적인 외관은 전기차 특유의 미래적인 이미지와 오프로드 차량의 강인한 분위기를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현대차 XRT 전략과 연결되는 미래 디자인

크레이터 콘셉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대차의 XRT 전략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XRT는 현대차가 미국 시장 등을 중심으로 확대해 온 오프로드 특화 트림이다. 기본 모델과 비교해 보다 강인한 외관을 적용하고 험로 주행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SUV 모델에 XRT 콘셉트를 적용하면서 일반적인 도심형 SUV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XRT PRO 역시 이러한 방향성을 보다 강화한 모델군으로 볼 수 있다.

크레이터 콘셉트는 현재 판매되는 특정 모델의 단순한 파생형이라기보다 향후 현대차가 오프로드 전기 SUV에서 추구할 수 있는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주는 역할에 가깝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전기차의 활용 영역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 전기차가 주로 도심 출퇴근이나 친환경 이동수단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앞으로는 레저와 캠핑, 탐험 등 다양한 활동에 적합한 전기 SUV도 중요한 시장이 될 수 있다.

게임을 활용한 자동차 브랜드 경험 확대

현대차가 이번 협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자동차를 홍보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자동차 회사들은 신차 발표회나 TV 광고, 전시장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차량을 알리는 방식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가상 공간에서 자동차를 경험하게 하는 방식도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대차 역시 이전부터 게임과 가상 플랫폼을 활용한 브랜드 활동을 이어왔다. 2021년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가상 공간을 마련했으며 이후 ‘아스팔트 레전드’, ‘포트나이트’, ‘로켓리그’ 등 다양한 게임과 협업을 진행했다.

이러한 활동의 장점은 자동차를 실제로 구매할 가능성이 있는 소비자뿐 아니라 게임을 즐기는 젊은 이용자들에게도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콘셉트카는 일반적으로 모터쇼나 전시장에서 제한적으로 공개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게임을 활용하면 전 세계 이용자가 가상 공간에서 차량을 직접 운전하면서 디자인과 특징을 체험할 수 있다.

전기차와 오프로드의 결합이 보여주는 가능성

크레이터 콘셉트가 게임에 등장한 것은 단순한 차량 추가 이상의 의미도 갖는다. 전기차와 오프로드라는 서로 다른 영역을 결합해 미래형 SUV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전기 구동 시스템은 차량의 동력 전달 방식 측면에서 기존 내연기관 SUV와 다른 특성을 갖는다. 향후 배터리 기술과 전기 구동 시스템이 발전하면 전기 SUV의 활용 범위 역시 더욱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가 크레이터 콘셉트를 통해 보여주려는 것도 이러한 미래의 모습과 연결된다. 아직 양산차로 확정되지 않은 콘셉트카이지만, 오프로드 전기 SUV가 어떤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를 갖출 수 있는지를 미리 보여주는 것이다.

게임 이용자 입장에서는 실제 출시 여부와 관계없이 미래형 차량을 직접 운전해볼 수 있다는 재미가 있다. 자동차 회사 입장에서는 차량의 이미지를 보다 젊고 디지털 친화적인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다른 현대차 모델도 게임에 추가될 전망

현대차는 이번 크레이터 콘셉트 공개를 일회성 협업으로 끝내지 않을 계획이다. 향후 ‘더 크루 모터페스트’의 다음 시즌에서도 다른 현대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와 게임의 결합이 일시적인 홍보 방식이 아니라 장기적인 브랜드 경험 전략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콘셉트카는 실제 출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거나 양산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차량을 게임 속에서 먼저 선보이면 소비자는 미래의 디자인과 기술 방향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결국 이번 크레이터 콘셉트의 게임 등장은 자동차를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자동차는 더 이상 실제 도로에서만 경험하는 제품이 아니라 게임과 가상공간에서도 소비자와 만나는 디지털 콘텐츠가 되고 있다.

현대차가 앞으로 XRT 브랜드를 전기 SUV와 결합해 어떤 차량을 선보일지, 그리고 이러한 미래형 차량이 실제 양산 모델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부분이다. 다만 게임 속에서 먼저 등장한 크레이터 콘셉트는 현대차가 전기차와 오프로드를 결합한 미래 전략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새로운 창구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FAQ

크레이터 콘셉트는 실제 판매되는 자동차인가요?

아닙니다. 크레이터 콘셉트는 현대차가 미래 오프로드 전기 SUV의 디자인과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해 공개한 콘셉트카입니다. 현재 양산 판매 차량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크레이터 콘셉트는 어떤 게임에서 운전할 수 있나요?

유비소프트의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 ‘더 크루 모터페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시즌 11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내 차량으로 추가됐습니다.

게임에서 크레이터 콘셉트의 윈치 기능도 사용할 수 있나요?

네. 게임에서는 차량이 진흙이나 바위 등 험난한 지형에 빠졌을 때 와이어를 이용해 탈출하는 윈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의 XRT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XRT는 현대차가 오프로드 성격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특화 트림 및 브랜드 전략입니다. 일반 모델보다 강인한 외관과 오프로드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며, 크레이터 콘셉트 역시 향후 XRT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차량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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