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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상반기 순이익 2368억원…토스 실적을 이끈 핵심 사업으로 부상

읽는 시간 약 5분

상반기 역대 최대 수준 실적 달성

토스증권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토스의 주요 수익원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증권 부문의 순이익이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의 연결 기준 순이익을 웃돌면서 금융 플랫폼 업계에서 증권 사업의 존재감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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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토스증권

금융권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의 올해 상반기 연결 순이익은 23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토스증권은 별도 기준 236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0.2% 성장했다.

다만 두 수치는 산출 기준이 다르다. 토스증권 실적은 별도 기준인 반면 비바리퍼블리카 실적에는 연결 대상 기업의 실적과 연결조정 등이 반영되기 때문에 단순히 두 금액의 차이만으로 실적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토스증권의 상반기 매출은 845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9%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3195억원을 기록해 89%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주식 거래 증가가 있었다. 국내 주식 거래대금은 692조원으로 전년보다 695% 급증했고, 외화 거래대금도 367조원으로 104% 확대됐다. 이에 따라 수탁수수료 수익은 3436억원까지 증가하며 전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토스 매출에서 증권 사업 비중 빠르게 확대

토스 전체 사업에서 증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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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의 매출 가운데 증권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상반기 19.1% 수준이었다. 이후 지난해 상반기 28.5%로 높아진 데 이어 올해는 약 47%까지 확대됐다. 불과 2년 만에 비중이 27.9%포인트 상승한 셈이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상반기 순이익 역시 지난해 1057억원에서 올해 2327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슈퍼앱과 결제 사업 등이 성장하는 가운데 증권 부문의 성장 속도가 더욱 빠르게 나타나면서 전체 수익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페이도 증권 부문이 실적 견인

증권 사업의 영향력이 커지는 흐름은 카카오페이에서도 확인된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상반기 8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96.8%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순이익은 같은 기간 94억원에서 59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카카오페이 전체 순이익의 약 70%에 해당하는 규모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63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 주식 거래액이 139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7% 증가했고, 월간 거래 고객도 161만명으로 98% 늘어나면서 증권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카카오페이 전체 매출에서 증권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년 전 13.3%에서 올해 33.6%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토스의 증권 매출 비중이 19.1%에서 47%로 높아진 것과 비교하면 두 금융 플랫폼 모두 증권 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순이익 규모에서는 토스증권이 카카오페이증권보다 약 4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에 투자

반면 네이버페이는 증권보다는 결제 서비스 확대에 상대적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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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파이낸셜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2% 감소했다. 오프라인 결제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Npay 커넥트 등 신규 사업 관련 투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익성은 둔화했지만 결제 규모 자체는 성장했다. 올해 2분기 네이버파이낸셜의 플랫폼 매출은 4707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했으며, Npay 결제액도 25조2000억원으로 21% 늘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Npay 커넥트는 올해 6월 말 기준 가맹점 수가 10만곳을 넘어서는 등 오프라인 결제 영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토스 역시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인 ‘프론트’를 통해 가맹점 기반을 넓히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나타난 실적을 보면 토스는 증권 부문이 강력한 수익원으로 성장한 반면, 네이버페이는 결제 인프라와 신규 서비스 확대에 먼저 투자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업별 투자 방향 상이

결국 토스와 카카오페이는 증권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네이버페이는 결제 시장의 외연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같은 금융 플랫폼 시장에서도 사업별 투자 방향과 수익 창출 방식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실적에서 두드러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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