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2분기 적자 전환…신작·IP 사업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신작 게임의 흥행과 지식재산권(IP) 사업 확대를 발판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나선다.
2분기 실적
데브시스터즈는 7일 공시를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6억 원, 영업손실 15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2.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은 1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111억 원, 영업손실 333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회사 측은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재정비 과정이 단기적인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직 개편에 따른 일시적인 인건비 증가와 사전에 계획된 마케팅 비용 집행 등 일회성 비용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다만 경영 효율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손실 규모는 일부 완화됐다는 설명이다.

3분기 회복 기대
데브시스터즈는 3분기부터 비용 관리 강화와 고정비 절감을 통해 재무구조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작들의 성과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6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쿠키런 클래식’은 태국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다. 현재 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인기 순위 1위와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핵심 게임으로 다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 말 선보인 ‘쿠키런 키우기 – 쿠키런: 크럼블’ 역시 출시 초반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말 동안 국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원스토어에서 모두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하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해당 성과는 3분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마케팅 확대
회사는 장기적인 흥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 대만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이용자 확보(UA)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3일 첫 콘텐츠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이후 2주 간격의 정기 업데이트를 실시해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 외 사업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과 캐릭터 상품 등 IP 사업은 상반기에만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하반기에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을 기반으로 한 로블록스 신작 ‘쿠키런 카드 컬렉션’도 3분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 협력 모색
오는 9월 미국에서 열리는 로블록스 개발자 콘퍼런스에도 참가해 현지 개발자와 크리에이터, 업계 관계자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플랫폼에서 쿠키런 IP 생태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비용 효율화를 지속하는 동시에 신작 흥행, 기존 대표 게임의 성장 회복, IP 사업 확대를 함께 추진해 하반기 실적 반등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