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아동 돌봄 역량 강화…CJ도너스캠프, 경력 교사 260명 맞춤형 교육
변화하는 돌봄 환경에 맞춘 교사 역량 강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아동을 돌보는 현장에서도 새로운 교육 방식과 지도 역량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아동의 학습과 생활을 관리하고 정서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돌봄 교사의 주요 역할이었다면, 최근에는 디지털 기기와 게임, 인공지능 등 새로운 환경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 아동을 지도할 수 있는 능력까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CJ도너스캠프가 전국 아동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경력 교사들을 대상으로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CJ도너스캠프는 2026년 2차 교사교육을 통해 아동복지시설에서 5년을 초과해 근무한 교사 260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실제 돌봄 현장에서 교사들이 마주하는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2026 CJ도너스캠프 1차 교사교육 / 사진 제공 = CJ나눔재단
경력에 따라 달라지는 맞춤형 교육 과정
이번 교육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교사의 근무 경력에 따라 교육 내용을 구분했다는 점이다. 아동복지시설에서 근무한 기간이 짧은 교사와 오랜 현장 경험을 가진 교사는 필요한 교육 내용이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CJ도너스캠프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신규 및 저연차 교사를 대상으로 1차 교육을 진행했다. 당시 교육에는 근무 경력 1~5년 차 교사 약 180명이 참여했다. 이번 2차 교육에서는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교사 260명이 대상이 됐다.
오랜 기간 현장을 경험한 교사들에게는 기본적인 돌봄 업무보다 복잡해지는 아동의 특성과 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심화 역량이 필요하다는 점이 반영됐다.
교육 일정은 9월 28일 서울을 시작으로 9월 29일 여수, 10월 1일 대구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지역별 교육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교육 과정은 사전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현장에서 실제로 어떤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지, 어떤 분야의 교육이 필요한지를 파악한 뒤 이를 프로그램에 반영했다.
ADHD와 경계선지능 아동 지도 방법 다뤄
이번 교육에서는 아동의 다양한 특성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지도하는 방법도 주요 주제로 다뤄진다.
특히 ADHD나 경계선지능 특성을 보이는 아동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교사가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대응 방법을 학습하도록 했다.
아동복지시설에서는 서로 다른 성향과 환경을 가진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모든 아동에게 동일한 방식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학습 능력이나 집중력, 정서 상태, 또래 관계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사가 개별 아동의 특성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지도하는 것은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번 과정에서는 일방적으로 강의를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하고 소그룹 토의를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이 경험한 사례와 지도 노하우를 다른 교사들과 공유하고 다양한 해결 방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방식은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시설에서 활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교사의 역할
인공지능의 발전은 아동들의 생활환경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온라인 콘텐츠, 게임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아동들이 늘어나면서 교사에게도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AI와 디지털 환경의 변화가 아동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변화한 환경에서 교사가 어떤 방식으로 아동을 지도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특히 디지털·게임 리터러시는 단순히 게임이나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제한하는 개념과는 차이가 있다. 아동이 디지털 콘텐츠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온라인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AI 기술 역시 교육과 돌봄 현장에서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술을 사용하는 것 자체보다 아동의 연령과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9월 28일 서울에서 진행되는 교육에서는 김상균 경희대학교 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한다. 김 교수는 ‘AI 시대, 아이들 곁의 교사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AI 시대에 나타나는 아동·청소년의 변화와 교사의 역할, 교육 및 돌봄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는 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AI가 교육 영역에 점점 더 깊숙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교사가 기술의 특징과 한계를 이해하고 아동에게 올바른 활용 방법을 안내하는 것은 앞으로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다.
돌봄 현장에서 필요한 법률 지식도 교육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아동 지도 방법뿐만 아니라 돌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 문제도 교육 주제로 포함됐다.
아동복지시설 교사는 아이들의 생활 관리와 학습 지원, 정서적 돌봄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다. 업무 범위가 넓은 만큼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나 법적 판단이 필요한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교사가 관련 법률과 현장의 기본적인 기준을 이해하는 것은 아동을 보호하고 교사 스스로의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요소다.
특히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돌봄 업무에서는 작은 판단 하나가 아동의 안전과 권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교육에서 법률 관련 내용을 함께 다루는 것도 이러한 현장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CJ도너스캠프는 이번 교육을 통해 교사들이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과 변화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더하고,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교사의 휴식과 네트워크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
교육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재충전과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CJ도너스캠프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정선에서 전국 아동복지시설 교사 100명이 참여하는 ‘CJ도너스캠프 교사캠프 정선 2026’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는 ‘쉼·회복·연결·인사이트’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 교사들이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다른 시설의 교사들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소통 전문가 특강과 자기돌봄 프로그램, 네트워킹 활동 등이 마련된다.
아동을 돌보는 교사 역시 지속적인 업무와 감정적인 부담을 관리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교사가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고 다른 교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은 현장 경험을 확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전국의 여러 아동복지시설에서 활동하는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시설별 운영 경험과 아동 지도 사례 등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2005년부터 이어진 CJ도너스캠프의 교육 지원
CJ도너스캠프는 CJ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2005년 설립 이후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전국 4,000여 개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 등 아동복지시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문화교육과 자립 지원을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는 아동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생활을 지원하는 교사의 중요성에 주목해 교사 역량 강화와 재충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지난해까지 관련 교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누적 4,400여 명에 달한다. 이는 아동복지시설 교사를 단순한 돌봄 인력이 아니라 아동의 성장 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교육·지원 인력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2026 CJ도너스캠프 2차 교사교육’ 포스터 / 사진 제공 = CJ나눔재단
변화하는 아동 환경에 맞춘 지속적인 지원
최근 아동을 둘러싼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콘텐츠가 일상생활에 자리 잡았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도 교육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시에 아동의 정서와 행동 특성 역시 다양해지면서 교사가 현장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도 복잡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교사의 경험만으로 모든 문제에 대응하기보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지도 방법을 습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돌봄 환경과 아이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교사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지속적으로 배우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중요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교사의 경력과 현장 수요를 고려한 교육과 재충전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해 교사의 성장이 아동에게 더 나은 교육과 돌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이번 2차 교사교육은 경력 5년 이상의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현장 경험을 가진 교사들이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 AI와 디지털 기술이 아동의 생활과 교육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게 되면 돌봄 교사의 역할 역시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뿐 아니라 아동의 정서와 관계를 살피고 개별적인 특성을 이해하는 역량도 함께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AI 시대의 아동 돌봄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만이 아니라 기술을 활용하는 사람의 전문성과 판단력이다. 현장 교사가 새로운 변화를 이해하고 아이들의 상황에 맞는 지도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앞으로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FAQ
CJ도너스캠프 2차 교사교육 대상은 누구인가요?
2026년 2차 교육은 전국 아동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경력 5년 초과 교사 2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신규 및 저연차 교사를 대상으로 한 1차 교육과 구분해 경력 교사에게 필요한 심화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교사교육에서는 어떤 내용을 배우나요?
ADHD 및 경계선지능 아동에 대한 사례 기반 지도 전략을 비롯해 AI·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아동 지도, 디지털·게임 리터러시, 돌봄 현장의 법률 관련 이슈 등을 다룹니다. 강의와 함께 사례 분석 및 소그룹 토의도 진행됩니다.
AI 교육에서 다루는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AI 시대에 변화하는 아동과 청소년의 특성을 이해하고 교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살펴봅니다. 또한 교육과 돌봄 과정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아동에게 디지털 기술을 올바르게 활용하도록 지도하는 방법 등을 다룹니다.
교사교육 외에 다른 지원 프로그램도 있나요?
CJ도너스캠프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정선에서 아동복지시설 교사 100명이 참여하는 ‘CJ도너스캠프 교사캠프 정선 2026’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소통 전문가 특강과 자기돌봄 프로그램, 교사 간 네트워킹 등을 통해 휴식과 재충전, 현장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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